[종합] 아이칠린, '키치소녀들의 '아아'급 청량밀당' (Bridge of Dreams 쇼케)

신인 걸그룹 아이칠린(ICHILLIN)이 데뷔 첫 피지컬앨범과 함께, '아이스 아메리카노'급 시크청량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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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는 걸그룹 아이칠린 첫 미니 'Bridge of Dreams'(브릿지 오브 드림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꼭꼭 숨어라' 무대 및 뮤비시사 △수록곡 1+1 (약속해줘요)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오색청량 소녀들의 진정한 키치 첫 발' 아이칠린 첫 미니 Bridge of Dreams

미니앨범 'Bridge of Dreams'(브릿지 오브 드림스)는 지난해 11월 싱글 FRESH 이후 5개월만의 컴백작이자, 데뷔싱글 GOT'YA로 가요계에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피지컬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꿈의 다리'라는 타이틀명 해석과 함께, 한층 더 다양한 음악컬러를 비출 것을 다짐하는 아이칠린의 포부를 표현하고 있다.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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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트랙은 총 5트랙의 풀버전곡과 2곡의 연주버전 트랙으로 구성된다. 우선 플럭사운드와 브라스의 조화와 함께, '숨바꼭질' 놀이를 테마로 사랑하는 상대와의 밀당을 재치있게 풀어낸 '꼭꼭 숨어라'가 타이틀곡으로 전면에 선다.

이어 △11인조 스트링과 기타사운드 조화로 감성을 자극하는 팬송 1+1(약속해줘요) △몽환적이면서도 청량감 있는 분위기의 La Luna(라 루나) 등의 신곡과 함께, 싱글로 발표된 바 있는 청량 딥하우스 장르의 GOT'YA와 시크청량감의 뉴에이지어반댄스곡 FRESH 등이 뒤를 받친다.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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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이지는 "첫 앨범 'Bridge of Dreams'는 '꿈의 다리' 키워드로 한층 더 성장한 아이칠린의 포부를 담고 있다. 키치한 그룹분위기와 개별 멤버들의 매력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재키는 "음악과 함께 비주얼적으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키치함과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특히 고풍스러움과 스포티함의 반전매력은 저희의 다양한 성장세를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익숙함과 신선함을 오가는 키치청량 소녀들' 아이칠린 신곡 '꼭꼭 숨어라'

무대로 본 아이칠린 'Bridge of Dreams'는 이들이 거듭 강조해온 힙한 청량소녀감을 친숙함과 신선함을 오가는 포인트로 가다듬어 보여주는 듯 보였다. 이 가운데 핵심은 타이틀곡 '꼭꼭 숨어라'였다.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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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꼭꼭 숨어라'는 익숙한 '숨바꼭질' 샘플링이 주는 집중감과 함께, 뮤비 속 구름에 둘러싸인 파스텔톤 미로를 연상케하는 청량감 있는 플럭사운드와 소녀매력의 산뜻한 보컬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모습이었다.

또한 무대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당당하고 힙한 소녀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비추는 스타일링과 함께, 역동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개인동작으로 이어지는 퍼포먼스가 트렌디한 감각의 상쾌한 소녀매력을 보여주는 듯 했다.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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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과 주니는 "타이를곡 '꼭꼭 숨어라'는 대중적으로 익숙한 사운드를 저희만의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며 "처음에는 많이 익숙한 멜로디로 괜찮을까 싶었지만, 완성된 곡을 들으니 정말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뮤비 속 카드게임 컷에서 언니즈와 동생즈로 나뉘어 촬영하다보니 웃음참는데 혼났다", "벽에 무지개를 그리는 장면에서 평소 급한 성격이 나와서 여러 번 촬영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지는 "연습생때나 데뷔 직후보다 성장한 마인드와 함께 확실한 콘셉트에 맞춰서 표정연기나 무대표현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집중해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이칠린, "꾸러기 매력의 첫 미니앨범, 성장해가는 저희를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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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아이칠린 'Bridge of Dreams'은 이들이 지향하는 '키치매력'을 더욱 강조하며, 본격적으로 대중의 시선에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채린은 "저희 아이칠린은 무대 위 자유분방하게 즐기면서 프로다운 실력을 보여주자라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라며 "장난기 어린 밝은 '꾸러기' 매력을 표현하는 이번 앨범과 함께 대중에게 녹아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소희, 예주는 "이번 'Bridge of Dreams'와 함께 저희의 성장된 모습, 무대 안팎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또한 타이틀곡 '꼭꼭 숨어라'로 길가면서도 떠오르는 아이칠린으로 인식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케이엠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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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는 "많은 것을 배워나가면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아이칠린 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아.아'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떠올리는데, 이를 저희 아이칠린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바꿔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칠린은 금일 정오 첫 미니앨범 'Bridge of Dreams'을 공개, 타이틀곡 '꼭꼭숨어라'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