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월 말 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전체 업종 영업제한 안 할 것”

윤석열 정부가 5월 하순 실외 마크스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더라도 특정 업종 영업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7일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는)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점을 5월 하순으로 정한 건 아직 확진자 수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안 위원장은 “가능하면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되 건물에 출입할 때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으로 의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9일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한 방역 당국의 계획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2주 동안의 상황을 지켜본 후 야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100일 로드맵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추진 체계 마련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고위험·취약계층의 두터운 보호 △안전한 백신·충분한 치료제 확보 등 4개의 추진방향과 34개 실천과제로 시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의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2. 4. 27 [인수위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의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2. 4. 27 [인수위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로드맵 골자는 생활방역체계를 재정립하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안 위원장은 “카페나 헬스클럽 (업종) 전체를 닫는 식이 아니라 밀집·밀접·밀폐 기준으로 과학적 방역을 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방에 몇 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 사람 간 거리나 테이블 간 거리, 환기시설 기준 등으로 (방역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업종 전체에 집합금지 명령 내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인수위는 이를 위해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환기 설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 상황을 조사해 지원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백신 이상반응 치료비와 사망위로금 한도는 각각 5000만원과 1억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주요 내용>

안철수 “5월 말 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전체 업종 영업제한 안 할 것”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