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版 가트너 기술 보고서 나온다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왼쪽), 양희동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왼쪽), 양희동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

디지털 비즈니스 이슈를 분석하는 조사연구 활동이 추진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한국경영정보학회는 '디지털 전환 촉진과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정보기술(IT) 전략기술 조사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양 기관은 '디지털 메가트렌드 10대 이슈(가칭)'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IDC 등이 매년 발표하는 정보기술(IT) 전략 및 산업 이슈 조사와 차별화해 한국시장 및 기술 환경을 중점적으로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국내 디지털 트렌드 이슈를 기술 관점이 아닌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예측한다. 한국경영정보학회 소속 교수들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다.

양 기관은 올해 12월경 '디지털 메가트렌드 10대 이슈' 보고서를 공표할 예정이다.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보고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양희동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은 “협회와 학회간 업무협약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데 산업계와 학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IT 분야 기술 및 시장 트렌드 분석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주도하면서 한국 시장과 다소 괴리감이 있었는데 공동 조사연구가 국내 디지털 시장 및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