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송봉준 이지차저 대표 "B2C 충전시장도 진출할 것"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충전 분야 사업영역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퍼스널모빌리티나 태양광발전 연계형 사업까지 확대할 것입니다.”

전기차 충전기 운영·유지보수 전문기업 이지차저가 올해 전기차 충전서비스와 전기이륜차 전용 충전시장에 진출한다. 회사는 기존 충전 분야 컨설팅, 운영·구축, 유지보수, 고객센터 등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B2B(기업 대 소비자)까지 포함해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한다.

송봉준 이지차저 대표.
<송봉준 이지차저 대표.>

이지차저의 송봉준 대표는 2017년 초기에 충전서비스 사업자인 모 중견회사 팀장으로 충전 분야에 입문한 이후 2019년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이지차저를 설립했다. 이후 3년만에 임직원 80명, 연매출 140억원대 회사로 키웠다.

송 대표는 올해 독자 충전기 개발과 함께 충전서비스 모델을 구축, 사업 다변화를 통해 매출액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송 대표는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충전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충전 분야 EPC(설계·조달·건설)사업과 함께 서비스 운영·제조업에도 진출해 시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확대를 위해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스쿠터 등 퍼스널모빌리티용 충전시장에 진출하고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자립형 충전사업도 검토 중이다.

송 대표는 “충전서비스 고도화 차원에서 충전스테이션 관리스시템에 대한 개방형 충전통신규약(OCPP 1.6) 인증을 취득했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플랫홈연구소를 강화할 예정이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새로운 충전기 제품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차저는 지난해 전기이륜차사업 확대를 위해 DNA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었고 편의점 업체 BGF리테일이 점포에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올해는 전기이륜차 전용 충전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공중전화부스와 공용주차장으로 충전서비스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발전과 충전소를 연계한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송 대표는 “충전기사업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이륜차사업, 태양광발전과 연계된 통합 이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기차 충전 간편결재와 전력 수요관리(DR) 사업과 연계한 충전서비스 모델도 내놓을 방침이다.

그는 이어 “충전 사용량에 따른 이용 패턴 등 시스템 원격 관리와 데이터 관리를 통해 유지·보수 대응 체계를 메뉴얼화, 사전 또는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지차저는 사업 첫해 전국에 급속충전기 130기를 비롯해 총 5838기를 구축했다. 또 작년에는 한국전력이 전국에 운영 중인 완급속 충전기 1만903개에 대한 원격 제어 및 관제서비스와 유지보수 관리 사업자로 선정됐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