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된 한국원자력연구원 RI-Biomics 동물실험시설 내부
식품의약품안전처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된 한국원자력연구원 RI-Biomics 동물실험시설 내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 RI-바이오믹스 동물실험시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의사를 포함한 전담인력과 온도, 습도, 환기 등 사육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시설, 시설운영관리를 위한 표준작업서를 갖춰 운영하는 우수 동물실험시설에 한해 KELAF로 지정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록 동물실험시설 693개 중 우수동물실험시설은 안전성평가연구소, 충남대병원 등 20여 곳 뿐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 RI-바이오믹스 동물실험시설은 동물실험 윤리인 3R(동물실험 대체·감소·개선)을 바탕으로 실험동물이 윤리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고 사양 사육장비를 구축했다.

또 핵자기공명분광기(NMR), 투과전자현미경(TEM), 방사능검출기 부착 액체크로마토그래피(radio-HPLC) 등 분석 장비와 PET, SPECT-CT, MRI 등 영상 연구 장비를 갖추고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및 물리·화학적 분석 △약물동태(ADME)시험 및 영상기반 체내 거동 평가 △환경유래 위해물질의 체내잔류 연구 △감염병 대응 신약 연구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시험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I-바이오믹스 동물실험시설 책임자인 박상현 박사는 “이번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으로 연구원의 비임상시험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더욱 양질의 동물실험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