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 SaaS 보안회사 4100억원에 인수

시높시스, SaaS 보안회사 4100억원에 인수

시높시스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 업체를 약 4100억원에 인수한다. 업계 최초로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툴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기 시작한 시높시스가 클라우드 보안 기술력까지 품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시높시스는 최근 NTT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SaaS 기업인 화이트햇시큐리티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3억3000만달러다. 시높시스는 NTT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인수작업은 시높시스 회계연도 3분기 완료될 전망이다.

화이트햇시큐리티는 NTT 시큐리티가 2019년 인수한 회사다. 동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트(DAST) 솔루션 강자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서비스 가운데 웹 애플리케이션과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에 악용될 수 있는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다.

인수는 시높시스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높시스는 3월 SaaS 형태로 EDA 솔루션 공급을 개시했다. 단순 클라우드 지원 방식이 아닌 전체 솔루션을 SaaS 플랫폼으로 제공한 건 시높시스가 처음이다. SaaS는 기존 패키지 방식이 아닌 서비스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S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보안 기술을 확보·보완하려는 취지다. 화이트햇은 시높시스에 SaaS 기반 보안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높시스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주기에 보안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