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아시아 첫 진출지는 '한국'… OTT 전장으로

파라마운트+. 사진=파라마운트글로벌
<파라마운트+. 사진=파라마운트글로벌>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글로벌(옛 바이아컴CBS)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파라마운트+(플러스)가 내달 국내 상륙을 예고했다. 지난해 국내 진출한 디즈니+, 애플TV+와 연내 진출을 예고한 HBO 맥스(MAX)에 이어 파라마운트+까지 뛰어들며 글로벌 OTT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영화 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가 6월 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시아 국가 첫번째 진출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다. 정확한 서비스 개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아컴CBS는 지상파 방송 CBS를 비롯해 쇼타임,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BET, 파라마운트+ 등을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할리우드리포터는 파라마운트+가 토종 OTT, CJ ENM의 ‘티빙’과 함께 국내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는 티빙 내 전용관에서 번들 형태로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파라마운트가 CJ ENM과 콘텐츠 제작·투자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는 이미 OTT 격전지인 한국에서 독자 진출로는 시장을 파고들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직접 진출이 아닌 제휴를 통해 진출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포리아’, ‘밴드오브브라더스’ 등을 스트리밍하는 HBO 맥스는 ‘웨이브’와 계약을 체결해 일부 콘텐츠를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간접 진출했다. HBO 맥스는 올해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로버트 바키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가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당시 한국과 함께 진출을 발표한 영국은 내달 22일 서비스를 오픈한다. 한달 6.99파운드(약 1만 977원), 일년 결제시 69.9파운드(약 10만 9770원) 가격으로 서비스한다. 미국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반값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지만 영국 진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사진=파라마운트글로벌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사진=파라마운트글로벌>

파라마운트+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영화(북미 기준)는 파라마운트가 지식재산(IP)를 보유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탑건, 인터스텔라 등 외에도 퀸카로 살아남는 법,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제5원소, 500일의 썸머, 대부 등이 있다.

CSI, NCSI 등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범죄 과학 수사물부터 와이 우먼 킬, 헤일로, 스타트렉 드라마 스타트렉: 피카드, 빅뱅이론 스핀오프 영 쉘든 등 인기 드라마와 네모바지 스폰지밥,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등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도 북미에서 파라마운트+가 서비스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