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로봇업계 "로봇인재 영입에 실효적 지원 필요"

인천 로봇업계가 인력 육성책 마련에 입을 모았다. 미래산업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로봇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보다 실효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12일 인천 로봇랜드에서 인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12일 인천 로봇랜드에서 인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12일 인천 로봇랜드에서 인천 기업 간담회를 갖고 지역 로봇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빈번히 나온 의견은 인력 문제였다. 취업준비생이 대기업·중견기업을 우선적으로 선호하는 추세에 중소기업 중심인 인천 로봇업계는 인력 수급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준제 제팩 대표는 “대기업이 인력을 흡수하고 인건비마저 올라가니 사업을 잘 이끌려 해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로봇산업의 유망성을 진로 선택 단계에서 알려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승진 인공지능과 사람들 대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등 로봇 기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비전을 어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영길 에스티지 대표는 “인재 영입에 연봉 등 처우가 중요한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일정 규모 이하 기업 종사자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간담회에서는 협동 로봇의 안전 규제 도입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 의료 로봇의 인허가 과정에서 드는 비용 지원 등 인천 로봇기업이 겪는 문제 해결에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창덕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물류, 서비스, 서비스 등 활용도가 커지는 로봇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 교육기관 설립까지 검토해보겠다”며 “현장에서 해법을 찾아 우리 로봇업계가 세계에 우뚝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