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터키 2공장 증설 완료

씨에스윈드 CI. [사진= 씨에스윈드 제공]
<씨에스윈드 CI. [사진= 씨에스윈드 제공]>

세계 1위 풍력타워 업체 씨에스윈드가 해외 생산법인 캐파(생산능력)를 잇달아 확대해 주목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달 터키 제2 공장 증설을 마치고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제2 공장은 제1 공장 옆에 위치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7월 회사는 32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터키 공장은 씨에스윈드가 해외에 구축한 총 7개 생산법인 가운데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생산 규모가 크다. 이번 증설에 따른 올해 터키 공장 매출액은 기존 연간 1500억원에서 1800억~2000억원으로의 확대가 예상된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생산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제2 공장은 제1 공장에서 인접한 곳으로 낙점했다. 착공 시기 결정만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이 외에도 올해 7월까지 미국 공장 캐파를 증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씨에스윈드가 잇달아 해외 공장 캐파를 확대하는 것은 선제 대응 차원이다. 향후 수년간 세계 풍력 업황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발전계획을 통해 7.6GW에 이르는 풍력 설치가 전망된다. 조 바이든 정부는 청정에너지프로그램법안(CEPP) 등 기후 위기 대응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은 오는 2025년까지 12GW 규모의 풍력을 설치한다. 중국은 국가에너지국(NEA) 주도로 400GW 규모의 풍력·태양광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는 올해 전 세계 풍력 설치량이 81.1GW에서 2023년 90.5GW, 2024년 98GW, 2025년 112.2GW 등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15일 “현재 수주는 원활한 상황이며, 올해 약 2조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한다”면서 “다만 원자재 병목 현상과 운임 상승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능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