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금 전년 대비 22.6조원 증가…법인세 11조 늘어

1분기 세금 전년 대비 22.6조원 증가…법인세 11조 늘어

올해 1분기까지 세금이 전년 대비 20조원 넘게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자는 45조원을 넘어섰으며 국가채무는 982조원에 육박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1분기 총수입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조2000억원 늘었다.

1분기 총수입 진도율은 전년 대비 4.1%포인트(P) 증가한 30.8%를 기록했다

1분기 국세수입은 1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6000억원 늘었다. 추가경정예산의 세입경정이 반영되지 않은 기존 세입예산(343조4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32.3%다.

소득세는 고용회복에 따라 근로소득세를 중심으로 6조7000억원 증가한 3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수도 기업실적 개선으로 전년 대비 10조9000억원 늘어난 31조1000억원이었다. 소비 및 수입 증가로 부가가치세수도 전년 대비 4조5000억원 늘어 2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로 1조5000억원 감소한 3조2000억원이었다.

1분기 기금수입은 48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2000억원 감소했다. 국민연금기금과 고용보험기금 등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자산운용수입이 감소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자산 시장이 이례적으로 호황을 누려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며 올해 자산운용수입도 8조8000억원으로 평년 수준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

1분기 총지출은 20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지출 진도율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코로나19 대응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P 증가한 32.6%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3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 대비 3조원 확대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5조5000억원 적자였다. 세수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 지출이 더 크게 늘어나면서 나라 살림 적자가 계속된 것이다.

4월 기준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고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4월 초에 응찰률이 크게 하락했으나 중순 이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국가채무는 98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결산 대비 42조8000억원 증가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