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실시간 미디어 화질개선 AI가속기' 과제 수주

SK그룹과 협업 이어가는 에이직랜드... 비결은 기술력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사진제공=에이직랜드.)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사진제공=에이직랜드.)

에이직랜드(대표 이종민)는 실리콘아츠(대표 윤형민)와 SK 계열사 사피온(대표 류수정), 경희대(교수 배성호)와 함께 '실시간 미디어 화질 개선용 인공지능 가속기' 정부 과제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참여사는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영상품질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메타버스 등에 쓰이는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고해상도 레이 트레이싱 구현을 위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사피온 AI 반도체 기술로 고해상도로 업스케일할 계획이다.

이종민 대표는 “과제를 통해 그간 따로 개발해온 실리콘아츠 GPU와 사피온 NPU를 통합솔루션 형태로 개발할 것”이라며 “지금껏 해온 과제에서 그 응용 영역을 확장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회사는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외주 생산해 턴키로 납품한다. 국내 유일 대만 TSMC 가치사슬 협력사다. 다양한 관련 공정기술과 고객사 제품 양산을 위한 IP 개발, 시스템온칩(SoC) 개발·테스트·품질 검사 조직을 갖췄다.

메모리 컨트롤러와 5세대(5G) 통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개발·양산 기술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SK텔레콤 AI 반도체 사피온 X220 설계 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주문형 반도체 솔루션 기술력을 증명했다. 사피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다.

데이터센터 적용 시 처리 용량을 1.5배 늘린다. 가격은 기존 GPU 절반 수준에 전력 사용량은 80%의 저비용·고효율 제품이다. 에이직랜드는 SK텔레콤으로부터 제품 코어영역 AI프로세서를 받아 턴키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상위 반도체 설계 기술력을 알렸다.

회사는 과기부 서버용 차세대 지능형(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과 모바일용 차세대 지능형(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 반도체 실증지원 사업과 민간 지능정보 서비스 확산사업, 산자부 뉴로모픽 반도체 개발사업 등 정부 과제를 수행했다. SoC와 프론트엔드, DFT(Design For Test), 백엔드, 패키지, 테스트 등 분야별 130명 이상 전문 엔지니어가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