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전력반도체 수명평가 서비스' 출시

큐알티, '전력반도체 수명평가 서비스' 출시

큐알티는 전력 반도체 절연막(게이트 옥사이드) 불량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종속 절연항복 특성'(TDDB) 수명평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제정한 게이트 옥사이드 신뢰성 평가 표준인 JESD92에 맞춰 설계됐다. JESD92는 초박형 게이트 산화물의 마모, TDDB 가속도 매개변수를 추정하기 위해 규정됐다.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 가전 제품, 무선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실리콘카바이드(SiC)는 기존 실리콘 대비 10배 이상 고전압에 견디고 열전도도 3배 이상 높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고성능 인버터 등 전장용 필수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큐알티는 고압과 고온 환경에서 전력 반도체가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50V 전압과 120도 이상 열 조건이 충족된 가속화된 시험환경을 구축했다. 36개 전력 반도체를 동시에 테스트할수 있다. 누설 전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불량 판단한다.

김기석 큐알티 기술연구소장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반도체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산업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구동 과정에서 인버터 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성 테스트 기반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