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대중과 함께 행복하고픈 밝은 청년의 Story' (The Story 간담회 종합)

"스스로 만족할만한 작품이고 한곡한곡 모두 소중하다. 앨범성적보다는 '강다니엘 노래 좋다'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솔로뮤지션 강다니엘이 자신의 내적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은 첫 정규앨범으로 13개월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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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홀에서는 강다니엘 첫 정규 'The Story'(더 스토리)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아나운서 장예원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Upside Down(업사이드 다운) 뮤비시사 △수록곡 하이라이트 메들리 청취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솔로3년 제 색감 찾은 강다니엘' 강다니엘 첫 정규 The Story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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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새 앨범 The Story는 지난해 4월 Yellow 앨범 이후 13개월만의 컴백작이자, 2019년 7월 Color On Me 이후 약 3년만의 첫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모든 사람들과 상황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슬로건과 함께, 'CYAN'를 시작으로 'MAGENTA', 'YELLOW'로 이어진 'COLOR' 시리즈로 비쳐진 청량-강렬-반전 등 강다니엘표 음악감성 해석들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강다니엘은 "제 스스로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백한 느낌의 소설로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라며 "긍정적인 영향과 힐링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었던 제 마음에 딱 맞는 곡들이 모였고, 이들에서 펼쳐지는 하나하나의 이야기 자체가 앨범의 콘셉트"라고 말했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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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트랙은 총 10트랙으로 이뤄진다. 우선 강다니엘과 챈슬러, Knave가 작사했고 션 케네디, MZMC이 작곡한 미디움템포의 곡 'Upside Down'이 전면에 선다.

이어 Loser(ft. Dbo), Don't Tell(ft. 제시), How We Live(ft. 소코도모), MAD(ft.챈슬러) 등 명품 피처링 곡과 함께, The Story, Parade, Ride 4 U, 1000x, Moment 등의 곡들이 뒤를 받친다.

앨범타이틀 The Story의 상징성에 부합하게, 전곡 작사에 강다니엘이 이름을 올린 바가 눈길을 끈다.

강다니엘은 "첫 정규앨범이자, 앨범 프로듀서를 따로 둔 상태에서 작업한 첫 앨범"이라며 "영화와 유튜브 클립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다. 제게 음악의 신이라 할 수 있는 챈슬러 님, 평소 지인인 소코도모, 제시, A&R팀의 추천으로 함께한 디보형 등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담백하고 힙한 강다니엘의 흥매력' 강다니엘 새 타이틀곡 Upside Down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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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로 본 강다니엘 새 타이틀곡 Upside Down은 계절감과 맞물린 가벼운 느낌의 강다니엘표 여름송으로 느껴졌다.

자극적인 포인트 없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이지리스닝 성격과 함께, 영미팝 컬러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신만의 톤으로 담백하게 표현하는 바가 눈길을 끈다.

또한 가삿말과 직관적으로 부합하는 뮤비장면이나 강다니엘의 시그니처로도 알려진 비보잉 동작 등의 퍼포먼스 구성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려는 강다니엘의 내적감성을 보이는 듯 하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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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Upside Down은 컬러시리즈 첫 시작인 Cyan 앨범 당시의 청량감을 메인으로, 내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성숙해진 강다니엘의 모습을 편안한 톤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Upside Down은 뭘해도 안되는 날에 대한 귀여운 표현을 담은 미디움템포 곡"이라며 "힙한 느낌과 함께, 비보이 출신으로서의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자유로운 안무구성과 함께 오랜만에 비보잉을 더해봤다. 팬들이 좋아하시니 뿌듯하더라"라고 말했다.

◇강다니엘, "긍정에너지와 함께 팬 마주하게 돼 행복"

전체적으로 정규앨범 The Story는 객관적인 시선과 자신의 내적감정을 조율해 솔직하게 보여주는 솔로3년 강다니엘의 모습을 비추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강다니엘은 "급하게 했던 첫 앨범 이후 솔로로서 보여주고 싶었던 바를 담은 컬러시리즈 등 3년간 모두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뿌듯하게 활동해왔다.그를 통해 일희일비 하지 않는 단단한 내면이 된 것같다" 라고 말했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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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 분위기와 부정톤이 중심인 옐로우 앨범 당시의 힘듦을 털어내고 긍정에너지와 함께 팬들을 마주한다는 것이 행복하다"라며 "설렘으로 기대하고 있는 서머소닉 무대와 함께, 코로나 완화기조에 맞춰 많은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은 메시지가 따로 없다. 스스로 만족할만한 작품이고 한곡한곡 모두 소중하다. 앨범성적보다는 '강다니엘 노래 좋다'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를 통해 첫 정규앨범 The Story를 발표, 타이틀곡 Upside Down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