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 생태계 11년간 3.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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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간 창업·벤처 생태계가 약 3.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벤처 업계 동향과 생태계 추이를 계량화한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가 지난해 319.6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

이 지수는 지난해 처음 개발한 것으로, 2010년 100을 기준으로 놓고 연도별로 산출했다.

'종합지수 모형'은 생태계 주요 주체인 창업·벤처기업, 투자자, 정부를 대상으로 한 세부지수인 기업, 투자, 정부지수로 구성됐다.

지난 11년간 종합지수는 201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했으며, 2021년은 기준연도 대비 약 3.2배 상승한 319.6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기업지수 163.7, 투자지수 467.8, 정부지수 334.9로 나타났다. 투자지수와 정부지수가 기준연도 대비 크게 증가해 창업벤처 생태계 양적 성장에 정부와 투자자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지수 중에서는 벤처기업 연구개발비가 약 3배 증가했고, 투자지수 중에서는 벤처투자액이 7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지수에서는 모태펀드 출자금액이 9배 가량 늘었다.

한편 창업 생태계와 벤처 생태계를 구분해 분석한 결과 창업 생태계 지수 338.3, 벤처 생태계 지수 343.0으로 나타났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종합지수는 그간 정부가 개별적으로 발표해온 지표들을 종합해 창업·벤처 생태계 전반의 양적 성장을 계량화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