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행보 나선 장관들…'미래차' '산재예방' '청년주거'에 방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에 나섰다. 이창양 장관은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이정식 장관은 산재 예방을, 원희룡 장관은 청년 주거 지원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4일 대구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구영테크를 방문해 미래차 전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구영테크는 엔진·변속기 부품 등 내연기관 전용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내연기관 부품 수요 감소에 대비해 사업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장관이 첫 행보로 자동차 부품업계를 찾은 데에는 산업 성장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 장관은 부품기업이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 지원제도 활용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 확대 △규제 해소 등 세 가지 지원정책을 제시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울산 에쓰-오일 가스누출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울산 에쓰-오일 가스누출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서울 보라매공원 소재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산재예방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장관 취임 후인 지난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총 10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장관은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충분한 대기업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실질적인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정이 함께 실천적인 노력을 기반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령탑 참배 후 경기도 안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신영을 방문, 산재예방 지원사업 시행 상황을 점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첫 현장 소통 행보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주거 지원 대책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은 학업과 취업 부담도 큰 상황에서 전·월세 가격의 급등으로 주거비 부담까지 더해지고, 주택에 따라 자산격차가 확대돼 상대적으로 큰 박탈감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원 장관은 청년도 역세권과 같은 우수한 입지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을 마련하고 연내 사전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대상자에게 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미래소득 반영을 확대하는 등 대출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제도 개편을 통한 청년들의 청약기회 확대도 언급했다.

원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기업성장센터 입주 스타트업 '와이브레인' 사무실을 찾아 청년 대표와 직원들을 만났다. 그는 직원들을 만나 “청년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관련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 김영호 기자, 이준희 기자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