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 "태양광 자산 관리 강화"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 [사진= 엔라이튼 제공]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 [사진= 엔라이튼 제공]>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보다 쉽게 태양광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지역별 발전시간 비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주요 서비스 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엔라이튼은 재생에너지 IT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사업은 태양광 발전소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발전왕'이다. 발전사업자에게 발전량 및 수익, 운영 관리를 실시간 지원한다. 발전왕에 등록된 발전소는 약 1만 3000개로 설비 용량만 2.5GW에 이른다. 전국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13%가 이용자다. 국내 최대 규모다.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1호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직접 사용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전력거래계약(PPA) 중개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이 대표는 “발전왕에 등록된 발전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 에너지 자원의 발전 패턴과 특성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며 “발전사업자 수익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부분은 사업체가 아닌 개인들로, 방치된 땅이나 건물 옥상, 공장 지붕 등 유휴공간만 있으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며 “사업자들은 대략 25년 이상인 발전소 수명 기간 동안 발전왕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엔라이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그는 “전력판매를 독점하는 한국전력공사가 적자를 키우고 부채는 늘고 있다”면서 “향후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수록 재생에너지 필요성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산업용 전기요금과 재생에너지 전력요금이 같은 수준으로 맞춰지면 공급자와 수요자가 늘고 새로운 전력시장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재생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업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이용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08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는 등 400억원 안팎 필요 자금을 확보했다. 현재 140여명 수준인 전문 인재를 더욱 충원해 에너지서비스(EaaS) 사업 모델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그는 “이전에 없던 에너지 IT 플랫폼 사업으로 분산 전원을 ICT 기술로 연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분산 전원을 인공지능(AI)로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 연계 서비스를 창출하고 EaaS 플랫폼으로써 서비스 기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발전왕 내 설비용량을 5GW로 확대하고 전력중개 참여용량도 현재 400㎿에서 700㎿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발전사업자를 위한 서비스 외에 발전사업을 준비 중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