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기업 민영화 추진 계획없다”...민주당 주장 일축

대통령실, “공기업 민영화 추진 계획없다”...민주당 주장 일축

대통령실은 27일 정부 공기업 민영화 추진 주장을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 이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현재 추진할 계획도 없다. 아주 선명하게 말씀드리는 입장”이라고 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천공항공사 30~40% 지분 매각' 운영위원회 답변과 관련해선 “과거 저서의 소신이 아직도 유효하냐의 질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서에서 언급한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것이지 새 정부 정책방향을 말하는 게 아니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와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등은 김 실장의 이같은 언급을 두고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 출신 윤종원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인선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고, 그래서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로부터 같은 질문을 받았으나 답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의 '실탄 6발 분실' 사고에 대해선 “대통령 경호처가 사고 직후에 보고를 받았고 현재 그 경위에 대해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