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옥식 한국농업과학 대표, "미생물 생균제로 농가소득 증대·농토 복원 일석이조"

미생물 활용 생균제, 토양 복원 및 생산량 30% 이상 증대 효과
팡팡플러스, 과채류와 버섯 등에 뿌리면 향과 탄성 높아져
국산 친환경 제품 성장 위해 지원 기관 관심과 지원 절실

“화학비료와 농약이 우리 땅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미생물 활용 생균제는 농토를 건강하게 복원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민들에겐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홍옥식 한국농업과학 대표는 “미생물을 활용한 생균제를 농사에 적용하면 오염된 토양을 복원해 최소한 30%이상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업과학은 경북 칠곡 소재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창업벤처관에 입주한 친환경 농약 생산 전문기업이다. 기후변화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홍옥식 한국농업과학 대표가 미생물을 활용해 개발한 생균제 객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옥식 한국농업과학 대표가 미생물을 활용해 개발한 생균제 객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 대표는 “화학 비료, 농약 사용으로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데 특화된 생균제인 '객토'는 1g당 100만 마리 균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 1리터를 물 500리터에 섞어 24시간 숙성하면 1653㎡(500평)에 뿌릴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우리 땅을 살리고, 여기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우리 식탁에 올릴지 고민하던 끝에 미생물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 최근 미생물을 활용한 생균제와 충기피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사업초기에는 악취, 수질, 폐수, 대기 등 농업환경과 관련된 연구를 하다가 우리 농업에 가장 시급한 것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홍 대표는 “악취 제거와 녹조 적조 등을 해결하는 환경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것이 경쟁력의 기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업과학의 주력제품인 충기피제(제품명:티-페스트)는 나노화, 목초액, 콤프목초액에 10여 가지 친환경 식물성 재료를 첨가해 개발했다. 아크릴케이스 넣어 비닐하우스에 걸어두면 각종 해충을 막을 수 있다. 충제를 사용할 수 없는 버섯재배장 선별장에서 호응이 높다고 한다.

또 다른 제품인 '팡팡 플러스(Plus)'는 과채류, 버섯 등에 뿌리면 향과 탄성이 야생에서 키운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효자 품목이다. 액체 미생물서 축출한 효소로 만들었다. 저장성, 성분, 식감을 향상시키고 유해균도 분해해 준다.

홍 대표는 “팡팡 플러스는 영양소 매개 역할로 광합성 기능을 있어 뿌린 후 1시간 노출 시 뿌리기 전 5~10시간 노출 효과를 가져온다”고 했다.

한국농업과학이 개발한 친환경 제품은 이미 우리 농가에 적용돼 그 실효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생균제는 토양 본연 기능을 회복시켜 연작이나 염류 장애를 개선, 농작물 품질 향상, 생산량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농약 사용량 감소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홍 대표는 끝으로 “농업 관련 국산 친환경 제품이 국내 농업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 면서 “농업분야 국내 중소기업이 성장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지원기관의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