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청장 후보 면접을 두고 '경찰 길들이기'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제21대 국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경찰청장 후보 6명을 두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1대 1 면접'을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경찰권력 길들이기 위해 사전심사에 나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성명서에는 민주당 서영교, 박재호, 김민철, 백혜련, 양기대, 오영환, 이해식, 이형석, 임호선, 한병도, 한정애 의원이 함께 했다.
이들은 경찰은 살아있는 권력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수사해야하는 조직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가 '검사완판',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이 있는 이 시점에 경찰까지 장악하려는 행태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경찰이 이재명 후보 관련 압수수색을 수차례 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언론에 홍보문자를 보내는 등 중립을 훼손하는 선거개입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경찰을 장악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것은 군부독재적(검찰독재적) 발상이며, 반민주주의적 행태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은 권력 눈치를 보지 않고 중립성 오해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스스로 개혁하고 혁신하는 국민의 경찰이 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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