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콘협, "BTS 병특반대 국방부, 반도체엔 확대?…형평성 부여해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정부에 병역혜택 형평성을 촉구, 지속적인 K팝산업 발전을 향한 과제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20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공식 유튜브채널 OK!POP(오케이!팝)을 통해 음악 이슈브리핑 콘텐츠 'CHOI'S CHOICE'의 신규회차를 공개했다.

'결국 공정하지 않았던 BTS 병역법, 그 마지막 이야기' 타이틀로 공개된 'CHOI'S CHOICE'의 신규회차는 대중예술인의 예술체육요원 편입 등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에 대한 현상황 분석을 담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특히 지난해 11월 정례브리핑을 통해 병력자원감소·공평한 병역이행 등을 강조하며 '예술체육요원 편입 확대'에 신중을 표한 국방부가 최근 '반도체 전문 인력 병특확대'를 검토하는 바가 이중적 시선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시선이 빌보드 등 글로벌 시상식과 UN총회 참석, 백악관 입성 등 국위선양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물론 많은 글로벌 K팝 주자들이 순수예술·스포츠 등에 비해 차등대우를 받고 있음도 거듭 지적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지난 3년 간 이러한 인구 급감으로 인한 병력 자원 감소로 반대의견을 표명한 국방부가 최근 반도체 전문 인력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를 검토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대중문화예술인만의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닌, 국방부가 강조한 '공평한 병역 이행'이라는 기준에서 형평성을 부여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현재 계류된 병역법 개정안이 6월 안에 통과되지 않을 경우,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는 내년 1월에 입영대상자가 된다. 대중음악예술인을 차별하지 않는 형평성 있는 결론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