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전 유아교육전&베이비페어]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200호 맞이 코엑스 유교전 참가

[유교전 유아교육전&베이비페어]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200호 맞이 코엑스 유교전 참가

개똥이네 놀이터는 7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9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이하 유교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날을 선포하고 그 이듬해인 1923년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다. 일제의 탄압에 10년여 뒤 폐간되었지만, 해방 뒤 복간되어 137호까지 발행되었다. 이 '어린이' 지의 명맥을 잇고자 지난 2005년 12월 보리출판사에서 창간한 잡지가 '개똥이네 놀이터'이다. 이번 7월에 '개똥이네 놀이터'가 200호를 맞이했다.

수많은 개똥이들과 함께 만들어 온 17년
'개똥이네 놀이터'는 독자 어린이들을 ‘개똥이’라고 부른다. 천한 이름으로 불러야 아이들이 오래 산다고 믿었던 시절, 동네 아이들은 모두 개똥이였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모여 신나게 놀 수 있는 지면을 꿈꾸며 잡지 이름을 지었고, 개똥이들이 보내오는 엽서와 그림, 기사로 잡지 내용의 약 4분의 1을 채우고 있다. 특히 '개똥이네 놀이터'는 표지까지도 아이들 그림으로 만든다.

펼치는 모든 곳이 놀이터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 지 창간호에서 “여기서는 그냥 재미있게 놀자. 그러는 동안에, 모르는 동안에 저절로 깨끗하고 착한 마음이 자라게 하자!”는 창간사를 썼다. 이는 '개똥이네 놀이터'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 '개똥이네 놀이터'는 아이들이 공부와 경쟁에서 해방되어 마음껏 뛰놀 수 있기를 꿈꾼다. 공부하지 않는 시간에 스마트폰 게임에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몸 놀리고 손발 놀려 뛰어노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잡지 슬로건을 ‘놀자! 하자! 웃자!’로 정하고 지면을 통해 아이들을 놀이로 이끌려 애쓴다.

[유교전 유아교육전&베이비페어]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200호 맞이 코엑스 유교전 참가

수익성이 낮은 어린이 월간지가 200호까지 나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사명감과, 독자 반응으로부터 느끼는 보람으로 보리출판사는 이 길을 계속 걷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개똥이네 놀이터' 없이도 얼마든지 행복하고 어디서든 마음껏 뛰노는 사회가 될 때까지는, 300호일지 400호일지 모르겠지만, '개똥이네 놀이터'가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터와 숨 쉴 틈이 되어 주고자 한다.

한편, 유교전 유아교육전&베이비페어는 '아이 교육, 용품 제품'을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유아, 아동 전시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