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올림픽체조경기장서 전당대회 개최… 일정은 8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전용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는 8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 자리 잡은 올림픽체조경기장은 약 1만50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대관 가능 여부와 규모 등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 대변인은 “오늘은 안건이 하나였다”며 “앞으로 추진할 과제들은 분과별로 분임 토의를 진행한 뒤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했다.

전준위는 지도부 운영·선출 방식 결정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 대변인은 “6월 말까지 지역위원장 등을 비롯한 당무 발전 의견을 수렴한다. 강령 관련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내용은 23~24일에 열리는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