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4년 만에 변신 '뉴 컴패스' 출시…SUV 8종으로 韓 공략

지프가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컴패스'를 출시했다. 뉴 컴패스 출시로 국내에 SUV 8종 라인업을 완성하며 꾸준한 성장세인 프리미엄 SUV 공략을 가속한다.

지프가 23일 서울 성수동 까페 센느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콤팩트 SUV 뉴 컴패스를 출시했다. 김민수 기자
지프가 23일 서울 성수동 까페 센느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콤팩트 SUV 뉴 컴패스를 출시했다. 김민수 기자

지프는 23일 서울 성수동 행사장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뉴 컴패스를 선보였다. 2018년 소개한 2세대 컴패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보다 고급스러운 실내와 마감 품질,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베이비 그랜드 체로키'로 불릴 만큼 확 바뀌었다. 새로운 7-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역동성을 보여준다. 모든 트림에 LED 방식 프로젝터 헤드램프와 포그램프, 테일 램프를 장착했다. 휠도 18인치와 19인치로 업그레이드했다.

지프 콤팩트 SUV 뉴 컴패스 실내. 김민수 기자
지프 콤팩트 SUV 뉴 컴패스 실내. 김민수 기자

실내는 차급 이상의 프리미엄 SUV를 지향한다. 수평 레이아웃으로 넓고 정돈된 이미지를 준다. 10.25인치 계기판과 실내 중앙에 10.1인치 터치 스크린을 배치해 조작성을 높였다.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오디오와 속도 조절,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른다. 신형 2.4ℓ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출력 23.4㎏·m의 힘을 발휘한다. 독보적 사륜구동(4×4) 기술도 주목된다.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은 뒤축 분리기능으로 4륜과 2륜의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오토, 눈길, 모래, 진흙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지프가 23일 서울 성수동 까페 센느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콤팩트 SUV 뉴 컴패스를 출시했다. 김민수 기자
지프가 23일 서울 성수동 까페 센느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콤팩트 SUV 뉴 컴패스를 출시했다. 김민수 기자

안전 및 편의 장비도 대폭 강화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스마트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핸즈 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기본화했다. 유커넥트 10.1인치 터치 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유커넥트 티맵 내비게이션을 활성화한다. 알파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1·2열 USB 포트도 기본이다.

다양한 운전 보조 시스템도 기본이다. 파크센스 전후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평행.수직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언덕 밀림 방지, 스톱·스타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리미티드 2.4 FWD 5140만원, 리미티드 2.4 AWD 5440만원, S 2.4 AWD 5640만원이다.

지프가 23일 서울 성수동 까페 센느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콤팩트 SUV 뉴 컴패스를 출시했다. 김민수 기자
지프가 23일 서울 성수동 까페 센느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콤팩트 SUV 뉴 컴패스를 출시했다. 김민수 기자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뉴 컴패스는 완성도 높은 외관과 실내,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 등을 고루 갖춰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탄생했다”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