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멘·뒤틀린 집'…올 여름 더위 날려줄 공포영화는?

연일 이어진 장맛비가 끝나고, 25일부터는 우리나라가 고기압권에 들며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극장가는 ‘뒤틀린 집’ ‘멘’ ‘놉’ 등 공포영화를 대기열에 올리며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서둘렀다.

◇뒤틀린 집 (7월 13일)

'뒤틀린 집' 스틸컷.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뒤틀린 집' 스틸컷.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지금껏 다뤄지지 않았던 오귀택 괴담이 영화로 탄생한다. ‘뒤틀린 집’은 전건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형 공포 영화. 여기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추격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호러퀸 서영희가 주인공 ‘명혜’를 맡으며 극강의 공포를 예고했다

‘뒤틀린 집’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딴집에 이사 오게 된 가족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엄마 ‘명혜’(서영희 분)는 이사 온 첫 날부터 이 집이 뒤틀렸다고 전하는 이웃집 여자의 경고와 창고에서 들리는 불길한 소리로 인해 밤잠을 설친다. 아빠 ‘현민’(김민재)은 그런 ‘명혜’를 신경쇠약으로만 여기고, 둘째 딸 ‘희우’(김보민 분)는 가족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마주하지만 그 사실을 숨긴다. 그러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려 잠겨 있던 창고문을 열고 만 ‘명혜’는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멘 (7월 13일)

'멘' 스틸컷. 사진=판씨네마
<'멘' 스틸컷. 사진=판씨네마>

‘미드소마’와 ‘유전’을 탄생시킨 할리우드 공포 명가 A24가 ‘엑스 마키나’의 감독 알렉스 가랜드와 손잡고 새로운 공포 영화 ‘멘’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이미 지난해 개봉해 “’겟아웃’의 광기와 ‘유전’의 악몽이 만났다”(닥터 스트레인지 각본가 C. 로버트 카길), “비명 대신 분노로 공포를 마주한 제시 버클리”(BBC) 등 공포와 이를 극복하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으로 호평받았다.

‘멘’은 주인공 하퍼(제시 버클리 분)가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찾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그린다. 어느 순간부터 집 주변의 숲에서 온 정체 모를 ‘무언가’가 하퍼를 따라다니기 시작하고, 공포에 질린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들 모두 기묘한 반응만을 보인다.

◇놉 (8월 17일)

'놉' 스틸컷.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놉' 스틸컷.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미스터리 스릴러 ‘겟 아웃’과 ‘어스’로 사랑받은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이 올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여기에 ‘테넷’ ‘덩케르크’ 등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함께 했던 촬영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참여했다.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예고편에 따르면 이번 영화의 주 소재는 정체불명의 비행물체(UFO)가 될 예정이다. “아버지를 죽인 그게, 저기 구름 속에 있어”라는 대사와 마주해서는 안 될 UFO를 촬영하려는 모습이 교차된다. 황량한 벌판에 세차게 부는 모래바람, 길가에 바람 인형이 나부끼는 모습, 흥분한 듯 뛰어가는 말, 고조되는 사운드를 통해 예고편에서부터 긴장감을 자아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