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콘텐츠산업 지원공간 확대…"공공 혁신 동참"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본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본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나주 본원과 서울에 위치한 임원 업무공간을 콘텐츠산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한다. 기관장 경영평가 성과급도 반납하는 등 정부 공공기관 혁신에 적극 동참한다.

콘진원은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임원 전용 업무공간을 콘텐츠기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센터는 콘텐츠 스타트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투·융자 연계와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로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기존 공간 이외 건물 17층에 위치한 임원 공간을 콘텐츠기업과 창작자를 위한 회의·네트워킹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나주 본원에 있는 임원 집무실을 축소해 직원과 고객과 활발히 업무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로 변경한다. 임직원이 산업계와 국민의 실질적 수요를 함께 고민하는 공용 업무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원 내 콘텐츠도서관도 지역주민에 기존보다 추가 개방, 지역사회와 소통과 문화향유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콘텐츠도서관은 콘텐츠 관련 서적, 만화, 간행물, 게임, 영화, 음악 10만여점을 열람·대여하는 장소다. 해마다 소장 자료 나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지역주민과 소통했다. 올해 북페어 개최 등으로 지역주민이 공간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콘진원은 청사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를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1층 로비에 지역주민·청사 방문 택배 기사 등을 위한 생수와 우산 등도 배치해 무료 제공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콘진원 모든 시설과 공간은 모두 콘텐츠산업 종사자와 국민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집무실 환원 등을 시작으로 산업과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