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물걸레 세척으로 귀차니즘 타파...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 리뷰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

1인 가구에게 청소는 말 그대로 가사 '노동'이다. 혼자서 모든 집안일을 하다 보면 청소, 빨래, 설거지 중 하나라도 누군가에게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이러한 '귀차니즘'은 이제 집안일뿐만 아니라 기기 제어와 관리까지 스스로 하는 '노터치 가전'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진다.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는 물걸레 패드까지 자동으로 세척, 물걸레 로봇청소기 번거로움으로 꼽히던 패드 관리 문제를 해소했다.

S7 맥스V 울트라는 먼지통 비움부터 물걸레 패드 세척까지 가능한 스테이션 '엠티워시필도크'가 함께 구성됐다.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가 매핑한 공간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가 매핑한 공간>

매핑을 위해 로보락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제품을 연동했다. 3D 매핑으로 옷장, 신발장, 주방, 장애물 등 공간을 바로바로 인식했다. 3D 구조광 스캐닝을 비롯해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2.0 라이다 센서, RGB 카메라를 탑재해 전작 대비 장애물 인식 정확도가 22% 높아지고, 인식 속도는 70% 더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원룸이라 넓지 않은 공간이라 하더라도, 제품 연동부터 매핑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높아진 인식 정확도 덕분인지 2주간 제품을 사용하면서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는 현상을 한번도 볼 수 없었다.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
<로봇청소기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

공간 인식은 러그 등 재질 인식에서 빛을 발한다. 물걸레가 닿으면 안 되는 러그를 인식, '오토 리프팅' 기능으로 자동으로 걸레를 들어 올려 먼지 흡입만 진행한다. 청소 뒤 도크로 복귀할 때도 더러운 걸레를 들고 이동해 오염을 방지한다.

청소기가 도크로 복귀하면 바로 물걸레 세척과 먼지통 비움이 진행된다. 먼지통은 최대 7주까지도 먼지통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 실컷 로봇청소기로 청소한 후 물걸레 패드를 빨고 먼지통을 비워야하는 이중고를 덜었다.

흡입 전용, 물걸레 전용 제품보다 청소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구심도 해소됐다. 침대 밑, 좌식 테이블 밑까지 구석구석 청소해 매일 치르던 머리카락과의 전쟁에서 벗어났다. 물걸레를 세척한 물을 보관하는 오수 통을 열어 새카만 물을 확인하니 알 수 없는 '쾌감'도 느껴졌다. 전작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5100Pa의 강력한 흡입력과 분당 최대 3000번 진동하는 음파 진동 물걸레 시스템 덕분이다.

청소기에 탑재된 마이크와 카메라로 통화도 가능해 가족, 반려견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는 지난 4월 사전 예약판매 수량 1000대가 16시간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패드 세척 후 건조에 대한 부분을 체크해야 하는 점과 세척·먼지통 비움 과정에서 소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