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팔로어 1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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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어하는 글로벌 사용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소셜블레이드'를 인용해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어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1억명 이상 팔로어를 확보한 여섯 번째 인물이 됐다. 지난 2009년 6월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이후 13년여 만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1억3217만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1억1416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가수 겸 배우 케이티 페리(1억887만명), 팝가수 리애나(1억692만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139만명)가 뒤를 잇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

머스크의 팔로어는 최근 3개월여간 기존 대비 25%(2040만명) 급증했다. 직전 3개월과 비교해 1.8배 많다. 지난 4월 트위터를 약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끈 덕이다.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현재 1억5만명을 확보한 머스크가 곧 호날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그동안 테슬라는 물론 스페이스X 사업 현황,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트윗을 게시하면서 팔로어를 끌어들였다. 2020년에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홍보팀을 해체하면서 사실상 트위터를 외부 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최근 트위터 인수에 합의한 머스크는 가짜 계정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거래를 보류한 상태다. 독자적으로 가짜 계정 실태를 검증하겠다는 의향을 보이면서 트위터 측에 관련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닛케이는 그동안 머스크가 SNS에서 자유분방한 발언을 했지만 최근에는 트위터 활동을 잠시 쉬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친인척들이 지난 28일 51세 생일을 맞은 머스크에게 트윗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팔로어 상위 10위(단위 만명)
자료:소셜블레이드·니혼게이자이신문

[데이터뉴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팔로어 1억명 돌파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