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EBS에 어드레서블TV 광고 제공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BS 어드레서블TV 광고 사업협력 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백만 코바코 사장,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유열 EBS 사장,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담당,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BS 어드레서블TV 광고 사업협력 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백만 코바코 사장,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유열 EBS 사장,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담당,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IPTV 어드레서블TV 광고를 도입한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BS,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어드레서블TV 광고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IPTV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기팅 광고다. 시청자가 동시간대 같은 채널을 시청하더라도 관심사에 따라 가구별로 각기 다른 광고를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30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채택했다. 지상파 방송사 중에는 MBC가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도입했다. 디지털과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광고 시장 요구에 따른 경쟁력 강화 전략이다.

EBS는 4분기 어드레서블 TV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수도권에 한정된 사업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다양한 데이터 활용과 교육방송 특성상 명확한 시청층을 대상으로 정교한 타기팅이 가능, 광고주가 보다 효율적인 광고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열 EBS 사장은 “전국 단위 어드레서블 TV 광고 도입으로 시청자에 양질의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고 EBS 기술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코바코는 앞으로도 EBS를 비롯한 방송사, IPTV 사업자와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어드레서블TV 광고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광고 미디어 산업 성장을 이끌고 신시장을 주도하는 광고마케팅 역량과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