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전국민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시장 분석 플랫폼 내놓아

오브젠, 전국민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시장 분석 플랫폼 내놓아

데이터 산업의 여러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오브젠(대표 이형인)이 전 국민의 금융·생활 데이터를 활용한 시장 분석 플랫폼을 출시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은 데이터·마케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오브젠과 개인신용정보 서비스 기업 나이스평가정보의 협업의 산물이다. 증권사를 대상으로 첫 판매고를 올려 시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에도 여러 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이나 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데이터가 특정 서비스 이용 고객에 한정된 모수 특이성으로 인해 분석 결과에 편향이 존재할 우려가 있었다.

오브젠이 내놓은 시장 분석 플랫폼은 특정 서비스 고객이 아닌 전 국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 전체 시장을 왜곡 없이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개념 '페르소나'를 접목했다. 마케팅 관점에서 정의한 페르소나를 현실에서 실제로 어떤 프로파일을 가진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Z세대, 그 중에서도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타깃 페르소나를 플랫폼 상에서 연령, 소득, 직업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정의하면 조건에 해당하는 실제 인구는 몇 명인지, 성별과 연령 구성은 어떠한지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생활 정보와 인사이트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페르소나 시계열 분석을 통해 특정 시점의 스냅샷이 아닌 페르소나의 성장세 또는 쇠퇴세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위치 기반의 지역 분석 기능은 지역 배후 상권을 분석해 지역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해준다. 유통사 관점에서 특정 지점 주변에 거주 또는 근무하는 인구 특성을 살펴 상품 구색이나 매장 인테리어 등을 특색 있게 갖춘다거나 신규 점포를 출점하거나 두 점포의 통폐합을 위해 어느 위치가 유리한지 판단하는 데 플랫폼 분석 결과를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도록 페르소나 비교, 페르소나 이동 분석 등의 고급 분석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형인 대표는 “전 국민 데이터가 활용되는 만큼 철저한 익명화를 통해 개인정보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며 “출시된 시장 분석 플랫폼은 버전 1.0으로 나이스평가정보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앞으로 출시될 업그레이드 버전은 더욱 폭넓은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젠은 데이터, 인공지능, 마케팅 분야에서의 거침없는 행보를 통해 지난해 매출 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261억원으로 역시 작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브젠은 현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심사 중으로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