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서머송은 '찬란한 파도', 비비지 서머송은 '반짝이는 물결'"
걸그룹 비비지(VIVIZ)가 은근한 성숙감과 청량감을 매칭한 서머앨범으로 돌아왔다.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비비지(VIVIZ) 미니2집 'Summer Vibe'(서머 바이브)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훈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LOVEADE'(러브에이드) 무대 및 뮤비시사 △수록곡 'Love Love Love'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5개월만의 컴백작' 비비지 새 앨범 'Summer Vibe'
'Summer Vibe'(서머 바이브)는 지난 2월 첫 미니 'Beam Of Prism (빔 오브 프리즘)' 이후 5개월만의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최근 종영된 Mnet 퀸덤2 경연으로 입증된 완성도 높은 무대표현력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청량한 여름매력을 묘사하는 비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펑키레트로팝 타이틀곡 'LOVEADE(러브에이드)'가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뉴트로톤 기타 리프 포인트의 'SIESTA' △비비지표 파티느낌의 업템포곡 'Party Pop' △다이내믹한 몽환매혹감의 딥하우스 곡 'Love Love Love' △연인과의 여름밤을 회상하는 뉴잭스윙 포인트의 '#FLASHBACK' △서정적인 발라드 곡 '춤' 등이 이어진다.
엄지는 "비비지의 정체성을 보였던 첫 앨범에 이어, 저희의 색깔을 좀 더 확실히 하면서 여름의 청량감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구상해서 현재의 작품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은하와 신비는 "뜨거우면서도 청량한 분위기와 함께 몽환감 있는 여름밤 감성까지 다양한 여름매력 속에서 저희 비비지의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비비지, "전작보다 성장한 모습 주목해주셨으면"
무대로 접한 새 앨범 'Summer Vibe'는 전작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비비지표 뉴트로감을 바탕으로 여름의 다양한 색감을 표현하는 듯 보여졌다.
먼저 타이틀곡 'LOVEADE(러브에이드)'는 여름 낮의 부드러운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곡으로 느껴졌다. 우선 익숙한 듯 신선한 펑키뉴트로 톤 사운드흐름을 배경으로 고음 중심으로 부드럽게 채워지는 상쾌한 보컬들이 돋보였다.
또한 손동작 중심의 안무구성과 함께 은근한 매혹감을 느끼게 하는 자연스러운 청량감의 퍼포먼스는 비비지의 퍼포 정체성을 느끼게 했다.
수록곡 'Love Love Love'는 타이틀곡과 비슷한 뉴트로톤 컬러와 함께, 여름 밤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듯 보였다.
다양한 손동작과 부드러운 청량감이 강조된 타이틀곡과는 다르게, 성숙감이 느껴지는 보컬톤과 이에 맞닿는 춤선 중심의 안무동작과 퍼포먼스 구성은 비비지의 꾸준한 성장과 성숙을 짐작케 했다.
엄지는 타이틀곡에 대해 "여름시즌을 확 느낄 수 있으면서도 마냥 신나기보다 여유로운 느낌을 더함으로써 기분좋은 상쾌함을 주자는 생각으로 앨범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이 곡을 만났다"라며 "후렴의 시원한 멋과 함께 길쭉길쭉 뻗는 퍼포동작까지 다양한 멋이 감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새 앨범 'Summer Vibe'는 '퀸덤2'로 한층 더 성장감을 나타낸 비비지의 고유매력을 다양한 여름톤에 담아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엄지는 "아직 비비지 서머송이 하나라 속단할 수 없지만, 여자친구 때는 에너지감이 좀 더 강한 '찬란한 파도' 느낌이었다면, 비비지의 서머송은 좀 더 부드러운 '반짝이는 물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은하, 신비는 "비비지의 첫 여름앨범으로, 저희의 노래와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 오랜만의 북적이는 음방무대와 함께 전작보다 더 성장한 저희의 모습을 주목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비지(VIVIZ)는 금일 오후 6시 미니2집 'Summer Vibe'를 발표, 타이틀곡 'LOVEADE(러브에이드)'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