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진은 미래에셋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비티진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 박사 출신 허율 대표가 2002년 설립한 회사다. 인삼과 홍삼 유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대량 생산해 제품화하는 핵심 효소공법(ECS) 기술을 보유했다.
비티진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중심 제품군 약 40여종을 연간 30여개 고객사에게 납품(ODM)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고혼진, 관절보궁, 교원, 제이앤코슈, 광동제약 등이다.
대전과 세종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GMP, HACCP, 건강기능식품 인증 생산시설을 갖췄다. 일본 도쿄, 중국 청도에 100% 자회사와 베트남 하노이에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3억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6.7%, 16.6%다. 최근 4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약 48%를 달성했다.
허율 비티진 대표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사업을 넘어 다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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