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드림시큐리티에 양자암호통신망 표준 기반 양자 키 관리 기술 이전

KISTI, 드림시큐리티에 양자암호통신망 표준 기반 양자 키 관리 기술 이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12일 암호 및 인증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문진일)와 '양자 키 관리 방법 및 양자 키 관리 장치 기술'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전 기술은 최근 국내 특허로 출원이 완료됐으며 기술이전은 이번이 첫 사례다. 파생키 기반 양자 암호키의 독자적인 관리 기법을 통해 한정된 양자 암호키 자원으로도 원활한 키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양자 암호키 보유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시 유지되도록 해 양자키분배(QKD) 기반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에서 양자 암호키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방지할 수 있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은 미래 정보산업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보안 기술로 포스트 퀀텀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원혁 KISTI 양자&차세대연구망팀장은 “개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표준 기반 양자 암호키 수집·관리·제공 기본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공하며,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식 드림시큐리티 암호기술연구센터장은 “드림시큐리티는 주요 기관 및 통신사에서 보안성과 운용능력이 검증된 양자 암호키 관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고도화 및 최적화 활동 일환으로 KISTI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의 장점을 키 관리 제품(Magic QKMI)에 적용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양자내성암호(PQC) 분야 연구개발(R&D)에서도 KISTI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