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대표 박철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의료분야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수요처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함으로써 AI 기업 육성 및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10월까지 광주시 소재 헤아림요양병원과 경남 김해시 소재 이은요양병원에 5억4000만원을 들여 AI 기반 스마트 환자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영상 객체 인식 AI 알고리즘(YOLO V3)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낙상을 95% 이상 예측하고 위험시 알림 신호를 제공한다. AI 기술로 환자 입원부터 퇴원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인공 신경망 다중 퍼셉트론(MLP) 알고리즘 기술로 주기적으로 혈당 및 혈압을 98% 이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헤아림요양병원과 이은요양병원 20개 병상에 자체 개발한 비접촉 심탄도 센서를 설치해 비대면 실시간 환자 생체정보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CCTV와 비접촉 심탄도 센서(BCG)를 이용해 입원환자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분석해 처리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플랫폼(EDL-1004)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형전 헤아림요양병원장과 이주은 이은요양병원장은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의 AI 스마트환자관리 솔루션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열악한 요양병원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다시 증가한 코로나19 환자 관리를 비대면 방식으로 의료진 감염위험을 줄이면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철구 대표는 “요양병원 환자의 새벽 시간대 낙상 발생 2차 피해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고, 비채혈 AI 혈당 예측과 혈압 최고·최저 예측 성능을 향상해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