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우 GIST 석사과정생,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성민우 융합기술학제학부 석사과정생(지도교수 김승준)이 한국정보과학회가 주최한 '2022년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 2022)'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성씨는 가상현실(VR)에서 촉각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사용자 기반 평가를 통해 인터페이스의 효과를 검증하는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성민우 석사과정생(왼쪽)과 김승준 GIST 교수.
성민우 석사과정생(왼쪽)과 김승준 GIST 교수.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과 공동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성 씨의 논문은 VR에서 촉각 경험에서의 몰입·현실·현존감과 즐거움 등을 높이는 인터페이스를 개발·검증하는 내용이다. 학술대회 '컴퓨터 그래픽스 및 상호작용 분야'에 제출된 총 38편의 논문 가운데 최종 1편의 논문(상위 3% 이내)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VR-햅틱 인터페이스 시스템 설계의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로서 가상 환경에서 물체를 잡는 시점에 맞춰 가상 물체와 손의 거리와 각도에 맞도록 인터페이스의 말단 부위가 사용자의 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가상 현실 인터페이스.
연구팀이 제안한 가상 현실 인터페이스.

성씨는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VR속 사용자 경험 증대를 위해 가상 현실 인터페이스를 제안한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관심 분야와 일치해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좀 더 현실적인 촉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상 현실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준 교수는 “VR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좀 더 현실적으로 촉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가상의 물체를 잡는 경험뿐 아니라 거칠기, 탄성 등 다양한 촉감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과학회는 컴퓨터 기술 및 이론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 학술 교류 및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일반논문 분야는 고성능컴퓨팅, 국방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공학, 인공지능, 컴퓨터 그래픽스 및 상호작용 등 17개 주제로 최근 초청발표와 구두발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