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BO, 칼군무로 그려낸 독창적 4세대돌 컬러 [종합]

ATBO, 데뷔앨범 '더 비기닝 : 개화' 발표

"독창적인 4세대돌이라는 인식을 가져다드리고 싶다" IST 신인그룹 ATBO가 칼군무와 함께, 자신들의 독창적 색감을 처음 선보였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는 신인그룹 ATBO 데뷔앨범 'THE BEGINNING : 開花'(더 비기닝 : 개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김호정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Monochrome'(모노크롬) 무대 △'Monochrome' 뮤비시사 △수록곡 'Graffiti'(그래피티)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디 오리진을 뚫은 차세대 칼군무돌' 그룹 ATBO

ATBO는 에이핑크·빅톤·더보이즈·위클리 등이 소속된 카카오엔터 레이블 IST의 신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카카오TV-MBN 서바이벌 오디션 ‘디 오리진 - A, B, Or What?’ 당시 글로벌 K팝 팬들의 호평을 얻은 오준석, 류준민, 배현준, 석락원, 정승환, 김연규, 원빈 등 7인조로 구성된다.

오준석과 김연규, 류준민 등은 "꿈에 그리던 데뷔. 몇 시간 전만해도 실감이 안났다"라며 "서바이벌 경험으로 느낀 점들을 발판으로 100% 즐기는 마음으로의 단결력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TBO(에이티비오) 김연규-류준민.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ATBO(에이티비오) 김연규-류준민.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앨범 ‘The Beginning : 開花(더 비기닝 : 개화)’는 ATBO의 원 뜻인 ‘AT the Beginning of Originality’을 빛과 어둠, 색깔 등의 키워드로 새롭게 펼친 작품이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세상을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일 일곱 소년의 설렘과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Monochrome(color)'과 이를 기반으로 한 덥스텝 장르의 인트로 '7IBE'가 전면에 선다.

이어 △펑키한 느낌이 돋보이는 올드스쿨 컬러의 팝트랙 'Graffiti'(그래피티) △ATBO의 팀워크와 통통튀는 매력을 상징하는 'High Five'(하이파이브) △감미로움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808베이스의 곡 'WOW'(와우) △서바이벌 공개곡 'RUN'(런) 등이 뒤따른다.

오준석과 배현준은 "타이틀곡부터 여러 곡에 있어 영상을 통해 영감을 얻으며 곡작업을 했다. 특히 타이틀곡은 가사수정만 20번을 넘게 할 정도로 ATBO의 색을 내기 위한 고민을 거듭했다"라고 말했다.

ATBO(에이티비오) 배현준-석락원.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ATBO(에이티비오) 배현준-석락원.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신들만의 색 위한 완벽한 칼군무 밑그림' ATBO 데뷔곡 'Monochrome(color)'

무대와 뮤비로 본 ATBO의 데뷔앨범 'THE BEGINNING : 開花'(더 비기닝 : 개화)는 이들만의 완벽한 작품을 위한 펜그림으로 느껴졌다.

우선 타이틀곡 'Monochrome(color)'은 역동적이면서도 무게감있는 베이스, 몽환감과 에너지를 동시에 품은 듯한 브릿지, 이 둘이 합쳐져 뻗어나가는 듯한 후렴 등의 구간으로 이들의 독창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듯했다.

또한 부러질 듯한 에너지를 날카롭게 다듬어서 보여주는 칼군무와 이를 잇는 짜임새있는 퍼포먼스는 이들이 그리는 완벽한 무대향연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듯 했다. 이는 다채로운 CG표현을 더한 뮤비와 함께 이들이 펼쳐갈 음악비전을 힘있게 표현하는 듯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ATBO(에이티비오) 오준석-원빈-정승환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ATBO(에이티비오) 오준석-원빈-정승환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 'Graffiti'(그래피티)는 타이틀곡 속 단단한 결을 바탕으로, 여름과 소년들의 펑키청량한 부분들을 소화하는 듯 보였다. 올드스쿨 느낌이 강조된 자유분방 사운드와 다소 대비된 느낌의 칼군무는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ATBO의 행보를 다짐하는 듯 보였다.

류준민과 오준석, 원빈은 "이번 뮤비는 각기 다른 장소를 배경으로 한 장면컷과 함께 흑백 시간 끝에 현재의 컬러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라며 "늦은 시간까지 뮤비촬영을 하는데, 촬영 간 특수효과와 함께 현장을 지나다니던 시민분들의 모습이 영화 컷처럼 인상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ATBO "이번 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4세대돌이라는 인식을 가져다드리고 싶다"

전체적으로 데뷔앨범 'THE BEGINNING : 開花'(더 비기닝 : 개화)'를 들고 나온 ATBO는 역대급 칼군무돌이 될 새싹으로서의 이미지를 연상케 했다.

ATBO(에이티비오) 오준석-원빈-정승환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ATBO(에이티비오) 오준석-원빈-정승환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연규와 정승환, 오준석은 "멤버 모두의 성씨가 다르듯 개성이 넘치고, 모이면 또 잘 맞는다. 서바이벌 이후 팀준비 과정에서의 다양한 모습으로 더욱 끈끈하게 뭉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의 꿈을 이룬다는 뜻의 첫 앨범에 이어 다양한 곡들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멤버들 모두 열심히 곡 공부를 하는만큼 저희만의 이야기를 앞으로 직접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준민과 석락원 등은 "이번 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4세대돌이라는 인식을 가져다드리고 싶다"라며 "박재범, 더보이즈 선배님들처럼 높은 위치에서도 자만하지 않고, 퍼포먼스 합이 좋은 그룹으로 거듭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ATBO(에이티비오) 오준석-원빈-정승환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ATBO(에이티비오) 오준석-원빈-정승환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ATBO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앨범 ‘The Beginning : 開花(더 비기닝 : 개화)’를 발표, 타이틀곡 'Monochrome(color)'으로 데뷔활동을 전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