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스타트업 모빌테크, 메타버스 시장 선도한다.

디지털트윈 스타트업 모빌테크, 메타버스 시장 선도한다.

AI 기반 3차원 공간정보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디지털트윈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선다. 모빌테크가 구축하는 3차원 정밀지도는 자율주행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3차원 실감도시를 조성해 도시관리에 적용하고, 확장현실(XR) 메타버스 구축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모빌테크는 자체 개발한 실내외 3차원 스캔, 센서 융합, AI 자동 모델링 등 각종 기술들을 융합하여 디지털트윈·메타버스 관련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모빌테크, 포항시 컨소시엄을 통해 200억 규모 '2022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본 사업 참여

모빌테크를 포함한 포스코 컨소시엄(포항시·포스코·경북도·42dot 등)이 국토부 주관 ‘2022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공모에 최우수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국비 200 억 원을 확보했다. 모빌테크는 '시민체감 형 교통·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로 지역 택시에 자체 개발한 레플리카 제품(라이다 데이터 공간정보 탐지 장비)을 장착해서 국내 최초로 라이다 데이터를 크라우드 소싱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도시 데이터를 수집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이 결합되어 포트홀, 불법주정차, 불법 적치물 등 도시 전반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모빌테크, 산업 전반 활용 가능한 'K-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참여

지난 7 월, 모빌테크 포함 6 개사 메타버스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모빌테크는 서비스 대상자를 자체 개발한 레플리카 장비로 실제공간을 3D로 스캐닝 해 3cm이내의 정밀한 3차원 점군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AI를 활용해 실감형 모델링을 적용하고 실제와 동일한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더욱 실감나는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 트윈 구축 방법에 대한 표준 모델 확립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 모빌테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최종 사업자로 선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중 초광역(전북,경북,서울 컨소시엄) 컨소시엄이 선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모빌테크가 참여하게 되었다. 해당 사업은 지역의 공간정보를 구축한 뒤, 만들어진 가상공간에 특화 산업과 메타버스를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한다. 모빌테크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협력하여 서울 지역의 주요 명소 및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미로·재미랑에 대해서 실감형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 모빌테크의 3 차원 지도, 증평군 일대 메타버스 구축 등 관광산업의 ‘뉴노멀’ 이끈다

지난 2 월,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와 모빌테크는 3D 포인트클라우드 지도 및 지도 갱신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모빌테크가 자체 개발한 MMS(Mobile Mapping System) 장비 등을 활용하여 3D 점군 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객에게 실감형 컨텐츠를 서비스하여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축된 서비스는 향후 배달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관광까지 확장되어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레플리카시티’ 디지털 트윈을 넘어 UAM 지도로도 활용 기대

모빌테크는 3 차원 정밀지도 및 디지털 트윈 관련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레플리카 시티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기존 정밀지도 업체들과의 차별성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하여 실감형 3 차원 모델 제작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실감나는 도시 구현을 진행중에 있다. 이러한 실감형 데이터는 향후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인 버추얼 프로덕션,콘텐츠 제작,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위한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앞으로 자율주행차 업계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및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강남역 일대를 실증지로 선정하여 매일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고도화 하여 내년 CES 에서는 ‘레플리카 시티 서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