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MLCC 시장 2030년 45조원 규모 성장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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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이 2030년까지 350억달러(약 45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장용 MLCC가 성장을 주도한다.

미국 시장조사전문업체 P&S인텔리전스는 지난해 MLCC 시장 규모를 약 120억달러(약 15조6700억원)로 집계했다. 자동차, 전자 산업에서 MLCC 탑재 비중이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자동차 산업에서 지난해 MLCC 시장은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수익성도 가장 높았다.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 자동차보다 전기차는 MLCC가 훨씬 많이 탑재된다. 전기차 1대당 대략 1만개 이상 MLCC가 들어간다.

P&S인텔리전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보급 확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의무화에 대한 정부 지침, 제조 공정에서 스마트 기술 적용이 증가하면서 MLCC 수요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고부가 MLCC도 빠르게 성장한다. MLCC는 정격전압, 전기용량 등을 기준으로 분류되는 국제 표준이 있다. 전체 MLCC 시장에서 고온, 고압을 견디는 고부가 MLCC는 시장 규모(매출 기준) 50%를 차지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MLCC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 지역의 MLCC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0억달러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컸다. MLCC 핵심 생산국이자 1위 업체 무라타를 보유한 일본, 한국, 중국 등 주요 MLCC 기업이 시장을 견인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