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웍스-카이스트,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 공동 연구 착수

기념사진 촬영하는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사진 좌측)와 차상길 KAIST CSRC 센터장.
기념사진 촬영하는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사진 좌측)와 차상길 KAIST CSRC 센터장.

나온웍스(대표 이준경)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 사이버보안연구센터(KAIST CSRC, 차상길 센터장)와 KAIST 대전 본원에서 '운영 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위협 대응 체계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와 차상길 KAIST CSRC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OT 사이버보안을 위한 이상 징후 탐지 기술 연구 △관련 해킹 대응 기술 연구 △산학 협력 프로젝트 기반 연구개발 과제 공동 수행 △사이버보안 분야 세미나·워크숍 등 협력한다.

나온웍스는 협약을 발판 삼아 자사 OT 프로토콜 식별·분석 기술을 고도화한다. OT 프로토콜 심층 분석 기반 보안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산업 제어 시스템 이상 징후 탐지 기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준경 대표는 “OT 데이터에 AI를 적용해 고도화한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상길 센터장은 “지속적으로 보안이 필요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나온웍스와 체계적 협력을 통해 OT·ICS 분야에서 다양한 사이버 위협 대응 등 가시적인 사이버보안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화답했다.

나온웍스는 국내 최고 수준 OT 프로토콜 심층 분석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다양한 산업 보안과 제어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산업계에 제공해왔다. 주요 제품군은 산업 데이터 수집과 설비 동기화를 위한 CEREBRO-C, 데이터 일방향 전송 보안을 위한 물리적 일방향 보안 솔루션 CEREBRO-DD 등이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안랩(대표 강석균)의 OT 보안 분야 자회사로 인수됐다. 이를 통해 보안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 네트워크를 꾸렸다. 양사는 하반기 OT 이상 징후·보안 위협 탐지 솔루션 세레브로-아이디에(CEREBRO-IDS)를 출시할 계획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