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학생창업 클라우드스톤,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최대 7억원 지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대학교 배달 음식 묶음 배송 플랫폼 '배달긱'을 운영하는 클라우드스톤(대표 김민준)은 호남권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운영사(팁스)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 첫 번째 추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클라우드스톤을 창업한 김민준 대표(왼쪽)와 송대욱 이사.
클라우드스톤을 창업한 김민준 대표(왼쪽)와 송대욱 이사.

클라우드스톤은 팁스 프로그램에 따라 2년간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을 비롯해 사업화 자금 1억원과 해외 마케팅 자금 1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GIST 학생창업 기업인 클라우드스톤은 초고밀도 인구 밀집 지역에 특화된 하이퍼로컬 인공지능(AI) 배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배달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일본, 동남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 등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롯데벤처스·나이스그룹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배달긱은 기존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다르게 오전 11시, 오후 5시 30분까지 미리 예약받은 음식을 모든 가게에서 받아 한 번에 배달하는 일종의 음식 공동구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저주문 옵션, 배달비가 없어 가격에 민감한 2030세대가 밀집된 대학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하상용 센터장은 “호남권 최초 팁스 운영사로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첫 번째 추천기업 선정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클라우드스톤 사례와 같이 호남권에 있는 우수기술 창업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천해 호남권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