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기혁신센터, 벤처·스타트업 발굴부터 육성까지 책임

이종휘 경기혁신센터 본부장이 KT와의 협업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종휘 경기혁신센터 본부장이 KT와의 협업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KT가 벤처·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육성·사업화·투자 전단계를 지원한다.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한편 혁신 사업 지원을 통해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경기혁신센터와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KT는 경기혁신센터의 전담기업으로 인프라 구축 및 초기 운영 때부터 담당 보육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양측의 협력으로 센터의 담당 보육기업은 879개에 달한다.

지난해 성과는 총매출 6000억원, 총고용 인원은 2900여 명, 투자 유치는 4000억원 규모다. 누적 기업공개(IPO)는 5건, M&A는 12건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유니콘 기업 1곳이 탄생했다.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에 등극한 '몰로코'는 경기혁신센터가 운영하고 KT가 초기 운영비를 지원한 'K-Champ 프로그램 2기'를 졸업했다.

경기혁신센터는 KT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최근 중소기업벤처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및 모태펀드 운영사로 최종 선발됐다. KT는 팁스(TIPS), 모태펀드 협력을 통해 초기기업 투자 및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 이후에도 KT인베스트먼트를 활용해 성장 단계별 전략투자 등 투자 연계를 강화한다.

사업화 지원 확대를 위해 KT그룹사도 활용한다. 인공위성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키센스', '라디코'는 KT Sat과의 공동사업화 논의를 진행하고, AI 작곡 기업 '업보트엔터'는 지니뮤직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이같이 KT의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전환을 위해 혁신 기업 DNA를 접목하기 위함이다. KT는 경기혁신센터 비즈콜라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KT와 협업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총 86개 벤처·스타트업과 공동 사업화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 중 76개 과제가 사업화까지 성공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 사장은 “KT 입장에서 경기혁신센터는 미래 보물창고와 같은 곳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창의를 습득하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업과 협업해 사회적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