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3년 만에 '스타일런' 재개..."올해는 잠실서 달려볼까"

지난 2019년 스타일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스타일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년만에 '스타일런'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일런은 롯데백화점에서 자체 기획한 국민 참여 마라톤 대회다. 매해 이슈몰이를 하며 화제가 돼 왔다. 2017년 첫 대회 후 누적 참여 인원만 1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유통업계의 최대 마라톤 행사로 입지를 다졌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잠정 중단됐다가 올 가을 3년만에 다시 대회를 열기로 했다. 엔데믹으로 액티브한 활동을 추구하는 수요를 반영해, 이번 대회는 '음악'을 테마로 삼아 '달리기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대회의 참가 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러닝 플랫폼인 '러너블' 앱을 통해 이뤄진다. 선착순 5000명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오는 10월 2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 잠실 일대의 도로를 점용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송파구청의 '한성백제문화제'와 연계해 잠실 일대의 도로를 러너들만을 위한 전용 구간으로 확정했다.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몽촌토성역, 올림픽대교 남단사거리, 둔촌사거리, 올림픽 공원 사거리 등을 돌아오는 7km의 단거리 코스와 12km의 풀코스로 구성된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동안 국내의 많은 러닝 대회가 중단되어 러너들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대회에 대한 염원이 컸다”며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한 이번 대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스타일런만의 개성을 발전시켜 국내를 대표하는 러닝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