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정보통신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이하 자원통합사업) 과반을 수주했다.
대신정보통신은 자원통합사업 2-1차, 2-2차 사업을 모두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차 사업은 약 200억원, 2-1차 사업은 약 180억원 규모로 각각 LG히다찌 및 쌍용정보통신과 경쟁했다.
대신정보통신은 이보다 앞서 1차 사업에서도 7개 사업 가운데 3개를 수주, 올해 자원통합사업 전체로는 9개 가운데 5개 사업을 수주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자원통합사업은 대전과 광주 통합센터를 이용하는 행정기관 정보자원을 일괄 도입하는 사업이다. 단순 도입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설계하고 통합 구축하는 게 사업자 역할이다. 필요한 만큼 자원을 할당하고 회수하는 등 정보자원 공동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 5월에 발주된 올해 1차 사업은 지난해보다 733억원 증액된 1936억원(소프트웨어 29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다. 2차 사업은 약 380억원으로 1·2차 합쳐 23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다.
최현택 대신정보통신 대표는 “자원통합사업은 1년에 7개 이상 사업이 발주돼 충분한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라면서 “대신정보통신은 기존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 출신 신입사원을 대거 영입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능형 클라우드를 비롯해 변화에 대응한 기술력, 책임감 등도 이번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원통합사업은 대기업참여제한 사업으로, 주로 대신정보통신·쌍용정보통신·LG히다찌·세림티에스지 등 주요 중견기업들이 경쟁해 왔다.
올해 사업은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 참여 기회 확대, 국산 제품 점유율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