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는 국내 대표 양극재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주도하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하이니켈 양극재뿐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개발하며 글로벌 양극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니켈 90% 함량 양극재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양극재(니켈 80% 이상 양극재) 시장 최고 수준의 지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니켈 95% 양극재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특허)을 보유한 선양국 한양대 교수와 고에너지, 장수명,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고부가 제품 개발을 추진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
LFP는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시장이다. 중국 CATL, 비야디(BYD)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업체도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서며 LFP 양극재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기존 LFP 대비 에너지 밀도를 대폭 올린 LFP 양극재를 개발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에 기여한다.
코스모신소재는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코발트 프리 양극재, 코발트 층상형 양극재 등 내년 신제품 양산을 목표로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코발트는 기존 다른 소재 대비 가격이 비싸서 코발트를 점차 사용하지 않는 양극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코발트 함량을 낮추거나 구조를 바꾼 신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양극재 원자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가들은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회사는 2026년까지 8만톤 규모의 전구체,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확대한다.
코스모신소재는 정보기술(IT) 시장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정용 이형 필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추가 투자를 진행, 내년 2분기 전년 대비 20% 증가한 월 7000만㎡ 이형필름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또 MLCC 공정용 수계 이형 필름도 개발, 고객사로부터 롤샘플을 요청받아 출시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환경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모신소재는 2018년 스마트팩토리 인증을 받았고 주요 고객인 삼성전기로부터 상생 협력 차원 혁신 활동을 지원받기도 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