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월패드 해킹 막는다...아파트에 최신 보안 솔루션 도입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월패드 해킹으로 보안 취약성이 드러난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홈 네트워크에 차세대 인증 등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단지 보안 특성에 맞는 컨설팅과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보안을 강화하고, 새로운 보안 시장 창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르면 이달 홈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도입 시범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공동주택 단지 관리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가 보안 계획과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솔루션을 제공한다.

대상은 중소기업이 관리주체(관리사무소)인 공동주택이다. 기존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사업 예산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대상 단지는 총 66개다. 단지당 정보보호 컨설팅 비용으로 약 500만원, 보안솔루션 도입 비용으로 최대 540만원을 포함해 총 최대 1040만원을 지원한다. 보안 솔루션 비용의 10%, 부가가치세 10%는 공동주택이 부담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단지는 반드시 컨설팅 이후 보안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 전문가 분석을 통해 홈네트워크 구성 등 단지 특성에 따라 최적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취지다.

컨설팅은 관리사무소 내 홈 네트워크 관련 서버·PC·네트워크 장비취약점(계정관리, 내·외부 접근관리, 패치관리 등), 보안 정책 부문에서 진행된다. 이후 컨설팅 결과에 따라 망분리, 통합보안솔루션, VPN 등 보안솔루션을 적용한다.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은 29개 보안 기업의 140개 제품이다. 안랩의 악성코드·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KT와 시큐아이의 네트워크 방화벽, 윈스의 침입방지시스템(IPS)·DDoS 차단 시스템, 한국정보인증의 공개키기반구조(PKI)·차세대 인증(FIDO, DID, IDoT)솔루션 등이다.

홈 네트워크 제조사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선택, 홈 네트워크 보안을 구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 공동주택 맞춤형 보안 모델을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구독형 등 다양한 형태 서비스로 발전시켜 공동주택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보안 시장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관은 “수요자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수용성이 높은 보안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각 공동주택이 보안 현황을 점검하고 단지에 맞는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도입 시범 사업

제2 월패드 해킹 막는다...아파트에 최신 보안 솔루션 도입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