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앱스토어 앱과 인앱결제 가격 기준을 인상한다. 국내 앱스토어 기준 0.99달러당 1200원이던 가격이 1500원으로 변경된다.
애플은 개발자 홈페이지에 10월 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앱 및 앱 내 구입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인상 국가는 한국과 칠레·이집트·일본·말레이시아·파키스탄·폴란드·스웨덴·베트남·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지역이다. 자동 갱신되는 구독은 제외된다.
변경 사항이 적용되면 앱 개발사는 앱 스토어 커넥트에서 앱 및 앱 내 구입의 가격을 변경할 수 있다. 자동 갱신 구독은 기존 구독자 가격을 유지하거나 변동된 티어 당 가격에 따라 인상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는 입점 개발사가 앱이나 앱 내 콘텐츠 가격을 0.99달러 단위로만 책정하도록 규정했다. 0.99달러는 1티어, 1.99달러 2티어, 2.99달러 3티어 등으로 단위가 구성됐다.
가격 인상 전까지 애플은 한국에서 1티어에 1200원, 2티어에 2500원, 3티어에 3900원 등 단위로 인앱결제 가격을 책정하도록 했다. 10월 5일부터는 1티어가 1500원, 2티어가 3000원, 3티어가 4400원 등으로 일괄 인상되는 것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