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여성기업인 한자리에…“연례화 추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2일(현지시간)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2일(현지시간)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미 여성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현지시간)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한미 여성기업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미국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과 핀테크, 자율주행 기반 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 등 중소벤처기업 20여개사와 미국 기업 13여개사가 참여했다.

린다 밀스 뉴욕대 수석부총재 겸 수석부총장은 “뉴욕대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다”면서 “여러 기회가 한국에 전달돼 한국의 미국 여성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대는 카이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뉴욕에 공동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스타트업의 뉴욕 진출을 위한 인프라 제공에 나서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양국 간 산업 기술교류에서 여성기업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뉴욕대 공동캠퍼스에 구축될 글로벌지원센터에 여성기업을 적극 입주시키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2일(현지시간)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한 한미 여성경제인들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후배 여성 리더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장관은 여성리더의 덕목에 대해 “'버텨야 한다'가 나의 답”이라면서 “연대하고 경험을 교류하고 스마트해지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여성은 조화를 추구해 겸손한 측면이 있는데 '자신이 있으면 양보하지 말라'”면서 “그래야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미여성기업인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한미 3대 여성기업인단체가 정기적인 교류와 상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은 “한·미 양국 여성기업이 더 활발히 소통하고 끈끈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역경과 한계 뛰어넘고 더 큰 세계에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왼쪽)과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젠 얼 전미여성기업인협회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왼쪽)과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젠 얼 전미여성기업인협회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미 여성기업인 간 교류의 장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여성기업가 중심으로 인적 인프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라면서 “(한·미 양국 참석자 반응이 좋아) 콘퍼런스를 연례화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미국)=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