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SUP 오픈' 23일 개막... 국제 프로대회부터 이벤트 '풍성'

23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2022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에 앞서 바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PP(대한패들서프 프로협회)
23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2022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에 앞서 바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PP(대한패들서프 프로협회)

'2022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 이하 부산 썹 오픈)'이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막을 올린다.

APP 월드투어는 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패들보드 프로대회다. 2022년 APP 월드투어의 세 번째 대회 부산 썹 오픈은 대한민국 최초 SUP(패들보드) 국제 대회로, 전 세계 톱 랭커와 한국 프로선수들이 출전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가 출전하는 오픈 경기, 대회 기간 중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2022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대회 이벤트 참가 학생들이 SUP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PP(대한패들서프 프로협회
23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2022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대회 이벤트 참가 학생들이 SUP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APP(대한패들서프 프로협회

23일에는 SUP 체험&힐링 비치요가, 비치요가, 문라이트 패들 포 디 오션스, SUP 폴로 등 KAPP(Korean 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만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열리며, 24일과 25일 양일간 공식 대회가 진행된다.

이벤트는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SUP를 활용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SUP 체험&힐링 비치요가'는 시각 장애인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12명의 장애인 학생이 비장애인 학생들과 짝을 이뤄 SUP를 배워보는 시간과 요가 선생님의 목소리를 헤드셋을 통해 들으며 진행되는 힐링 요가 수업으로 구성됐다.

오후에는 광안리 야경과 드론쇼를 바라보며 SUP를 타는 '문라이트 패들 포 디 오션스'가 펼쳐진다. SUP보드에 LED등을 달고 나가 진행되는 환경보호 프로그램이다. 낮이 아닌 밤에 SUP를 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익금은 바다환경 개선 및 보존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SUPrise 해변을 찾은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해변 SUP 보드 위에서 진행하는 '비치 요가', 해변에 마련한 수영장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 색다른 SUP를 체험할 수 있는 바다위의 폴로인 'SUP 폴로' 등 SUP를 활용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비치 요가는 23일, SUP 요가는 24일 진행되며, SUP 폴로는 사흘 내내 SUPrise 해변에서 펼쳐진다. 24일 오후 7시부터는 '사일런트 비치 파티'가 열려 광안리 해변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사일런트 디스코 헤드폰을 쓰고 대한민국 최초로 광안리 해변에서 DJ와 신나게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파티로, 오후 11시까지 약 4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APP(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와 KAPP(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가 주최하고 KAPP와 수영구가 주관하는 APP 월드투어의 한국 대회 BUSAN SUP OPEN (부산 썹 오픈)은 주관 방송사인 MBC를 통해 MBC 플러스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SUP(Stand Up Paddle Board)은 종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보드 위에서 패들을 젓는 수상 스포츠 종목으로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 중이며,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