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밤 수놓은 500대 드론... 부산 썹 오픈 '특별 공연'

23일,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 개최를 축하하는 드론쇼가 펼쳐졌다. 사진=KAPP(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
23일,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 개최를 축하하는 드론쇼가 펼쳐졌다. 사진=KAPP(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

'2022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APP 월드 투어 부산 썹 오픈)'이 열린 23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특별한'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는 매주 토요일 광안리 해변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의 대표 이벤트다. 부산 수영구는 패들보드 프로대회인 APP(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월드투어의 대한민국 최초 SUP 국제 대회 '부산 썹 오픈'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500대의 드론을 활용해 대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패들보드 등의 형상을 그려내는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화려한 드론쇼는 프로선수와 관계자는 물론 시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드론쇼는 오후 8시, 10시 두 차례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았다.

APP와 KAPP(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가 주최하고 KAPP와 수영구가 주관하는 '부산 썹 오픈' 공식 경기는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진행되며,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특별 드론쇼는 24일 토요일에도 펼쳐질 예정이다.

KAPP 관계자는 "프로 선수들과 관계자를 비롯해 광안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24일부터 열리는 본 대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남녀노소 다양한 형태로 SUP를 즐기고 저변 확대에 필요한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에 더 관심을 갖고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UP(Stand Up Paddle Board)은 종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보드 위에서 패들을 젓는 수상 스포츠 종목으로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 중이며,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