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신사업 발굴 가속화로 '포스트 통신' 시대 그린다

세종텔레콤 비브릭
세종텔레콤 비브릭

글로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세종텔레콤이 기존 통신사업자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신규 디지털플랫폼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과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 인공지능(AI) 콜센터, 중대재해예방 스마트안전플랫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을 준비, 2021년~2022년 2년에 걸쳐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증 사업인 '부산블록체인특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소액으로 고가의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주관 사업자로서 '비브릭(BBRIC)' 앱을 출시하고, 지난 4월 부산역 일대 상업용 빌딩 MDM타워를 대상으로 첫 공모를 진행해 장애없이 3일만에 목표한 170억 공모를 완료했다. 부동산 증권을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하여 기존 제도와 새로운 기술을 동시에 이행하는 방식으로, 업계는 물론 다른 국가에서도 많은 이목과 관심을 받았다.

세종텔레콤 5G특화망 테스트베드 시연 모습.
세종텔레콤 5G특화망 테스트베드 시연 모습.

세종텔레콤은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블록체인 기반 의료데이터 관리와 의료영상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2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시범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NTF기반 게이미피케이션 학습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구축,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도 다방면으로 활용해 빠르게 안착시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민간기업최초로 분당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세종 5G특화망 스마트x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5G 융합서비스 발굴·공공선도 적용 사업' 공공 안전분야 디지털안전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 5G 특화망을 활용해 제조업 5대 안전사고 대응이 가능하도록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한다.

태영건설 관계자가 세종텔레콤이 제공한 스마트 안전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가 세종텔레콤이 제공한 스마트 안전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종텔레콤은 AI대리운전 LBS모빌리티 서비스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 대리 사업자의 사업경쟁력 향상을 돕는 AI 콜센터 솔루션이다. AI 상담원이 24시간 365일 응대 가능해 피크타임에도 놓치는 콜 횟수를 최소화하고,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능을 접목해 사용자 출발지 위치조회부터 간편결제까지 AI비서가 원스톱으로 처리해 콜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세종텔레콤은 정보 노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050 안심번호 서비스도 국내최초 제공, 14년째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