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 '1위'

KT직원들이 KT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KT직원들이 KT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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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2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1~4차)'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대상 전체 60개 기관 가운데 30개 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 KT클라우드를 택했다.

정보시스템 기준으로 264개 정보시스템이 KT클라우드로 전환, 전체 시스템의 60%를 점유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4월 분사 이후 전문 인력 및 전담 대응체계로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역력을 강화하고 KT와의 협력과 지역 거점별로 추진하는 전략적 협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KT클라우드는 22개 기관이 클라우드 전환·통합(총 168개 시스템)을 신청한 1차 사업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환 4개 기관을 제외한 19개 기관 가운데 18개 기관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1차 사업에서 KT클라우드를 선택한 기관은 경북도를 비롯해 경북 지역의 경산시, 안동시, 경주시, 구미시, 문경시, 봉화군 등이다. KT클라우드는 예천군 경북도청신도시에 1160억원을 투자해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2025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에 이어 가비아가 약진했다. 가비아는 특히 4차 사업 16개 기관 가운데 12개 기관으로부터 선택됐다. 46개 업무시스템(전체 대상 시스템의 52.3%)이 가비아 제공 클라우드로 전환된다. 가비아는 1~4차에서 13개 기관(21.7%)의 선택을 받아 52개 시스템(11.8%)을 맡았다.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KT클라우드, 가비아 뒤를 이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NHN클라우드는 지역에 공공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3월 전남 순천에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매입을 확정했고, 올해 안 준공을 목표로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지역과 산업에 특화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거점 지역의 클라우드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표〉전환대상기관 기준 CSP 선정 결과(2022년 1~4차)

〈표〉정보시스템 기준 CSP 선정 결과(2022년 1~4차)

KT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 '1위'

KT클라우드, 공공 클라우드 '1위'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